'이태원 참사' 애도 물결... 국가 애도기간 선포로 각종 축제·행사 잇따라 조정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로 인해 현재 155명의 사망자와, 15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긴급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30일 오전 9시45분께 용산 청와대 1층 브리핑룸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어젯밤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있었다."고 말하며, 그는 "사고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잃고 슬퍼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슬픔을 주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또한 대통령은 "오늘(30일)부터 사고 수습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정하고 사고 수습과 후속 대책으로 국정에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정부 부처와 관공서에 조기를 게양하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앞으로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지역 축제장에서도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가 긴급점검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가 애도기간으로 선포가 된 지금, 각종 축제와 행사, 유튜브, sns상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유족들을 위해 약 50개 병원에 유족 안내를 전담할 인력 약 60여명을 배치 했으며, 추후 모든 병원으로 확대, 배치할 계획임을 말했습니다.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고통받고, 슬퍼하시는 모든 분들을 추모합니다.
실종신고 '120 다산콜센터'로
전화신고는 ☎ 02-2199-8660, 8664-8678, 5165-5168 등 20개 회선으로 접수되며 120 다산콜센터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현장 접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실종신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7시 김의승 부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 시는 유가족 지원을 위해 유족안내 담당 인력 60여 명을 50여 개 병원에 배치했으며 앞으로 모든 병원에 확대 배치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