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정말 많은 피해가 있었습니다. 수도권에는는 침수된 외제차 차량만 7000여 대가 넘었다고 하는데요. 신 차 나오는 기간이 길어 중고차를 마련할 계획을 가지고 계셨던 분이시라면 이 시기가 굉장히 마음이 불편하실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침수차량을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 지금부터 모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안전벨트 끝부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방법이지만 가장 쉽게 침수 차량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겼을 때, 물에 오염된 흔적이 있는지 육안으로 확인하면 되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침수가 된 차량이면 기타 오염물질이나 흙이 나오는 것이 정상이지만, 대부분 세척을 하여 판매를 진행하기 때문에 오염물질 뿐만 아니라, 세척의 흔적도 꼭 찾아보셔야 합니다.
세척의 흔적은 안전벨트의 나사가 풀린 흔적이 있는지, 하햔 가루가 묻어있지는 않은지 꼼꼼하게 살펴보셔야 합니다.
2. 시거잭과 내부 몰딩 안쪽 확인
시거잭에는 녹이 발생될 이유가 없지만, 녹이 있거나, 오염된 흔적이 있으면 침수차량을 꼭 의심하셔야 합니다.
또한 차량 내부의 고무 몰딩의 사이를 벌려서 안쪽에 흙이나 오염물질이 끼여 있는지도 꼼꼼하게 살피셔서
침수차량 여부를 확인해보세요. 또한 연식에 비하여 몰딩이 너무 새 것처럼 보인다면 이 역시 새것으로 갈았을 가능성이 높으니 합리적 의심을 해보야 합니다.
3. 퓨즈박스
차량마다 퓨즈박스의 위치는 모두 다르지만, 대부분의 국산차 실내 퓨즈박스의 위치는 운전석 핸들 좌측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퓨즈박스를 열어서 침수 흔적이 있는지, 혹은 전체적으로 교환이 이루어지지는 않았는지 꼼꼼하게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 세 가지는 침수차를 구별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중고차 시장에서는 차량이 어느 정도 세척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위의 방법들을 토대로 점검을 해보시고, 그래도 의심이 된다 싶으면 차량 매트나 트렁크 등에서 흔적을 찾아야 합니다.
4. 침수차량을 구매하면 안되는 이유
원칙적으로 침수차량은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폐차가 원칙입니다.
침수차량에서 나타나는 문제는 이러한 것들이 있습니다.
1. 일반차량에 비해 부식이 빠름.
2. 실내에서 악취가 남.
3. 주행 중 잦은 시동 꺼짐.
4. 에어백 작동 불가.
5.전자기통 합선으로 인한 화재의 우려.
침수차량은 점검을 하고 수리를 해도 이러한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고 큰 불편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으니 지금같은 시기에 중고차량을 구매할 계획이시라면 내년으로 미루시거나 기다리셨다가 새 차를 구매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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