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경, 카카오톡의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톡 오류 사태가 일파만파 퍼지게 되면서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 메신저라고도 불리웠던 '카카오톡' 사용자에 대한 금전적 보상은 불가능 하지만 카카오톡을 연동하여 '유료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보상을 받게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카카오톡 연동 '유료 구독' 서비스?
현재 대부분의 서비스가 정상 운영중에 있지만, 아직도 일부 서비스는 불안정하거나 완전 복구 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는 다음/카카오 메일과 티스토리PC버전, 톡 채널 등 정상화 복구를 위해 애를 쓰고 있으며 복구완료된 서비스라도 현재 트래픽 상황에 따라 일부 지연이 될 수 있음을 공식 설명했다고 합니다.
하루 정도의 장기 오류로 인해 피해를 본건 다름아닌 '카카오톡 유료 구독 서비스' 인데요. 카카오 웹툰과 멜론 뮤직(음악 스트리밍),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유료구독), 카카오 T 등 온라인 구독 상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 T는 택시기사들을 상대로 유료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보상안을 계획중일 유료 구독 서비스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월 3900원 + @ 진행중인 카톡 이모티콘 플러스
카카오톡 내에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이모티콘 플러스는 월 3900원 정기 결제로 이모티콘을 무제한 사용가능한 서비스입니다. 카카오톡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정기 구독을 하였으나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측은 '복구를 마친 뒤 보상 규모를 논의할 예정' 이라고 밝혔으며, '환불'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으나 해당 서비스가 먹통이 된 시간들을 합산해 '구독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카카오톡 웹툰, 음악 스트리밍 기간보상
16일 기준으로 카카오 웹툰과 음악스트리밍 기능 등 모든 서비스가 복구 되었습니다. 멜론과 웹툰의 경우 카카오톡 연동으로 인해 로그인이 되지 않아 서비스에 차질을 빚었는데요. 이에 카카오 웹툰 측과 멜론 측에서는 카카오 오류 사태에 대한 보상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카카오 웹툰의 경우, 서비스 장애 기간 내에 대여중이었던 회차 및 만료 회차의 열람기한을 72시간으로 연장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음악스트리밍 멜론의 경우, 멜론 이용권을 보유한 모든 고객의 이용권 사용 기간을 3일씩 연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즉, 콘텐츠별로 비용을 지불하는 서비스는 열람 기한을 늘리고, 월 정액 결제 서비스는 3일을 각각 제공하기로 하였습니다.
택시기사들의 하루 일당이 날라가버린 카카오 T 피해 보상
카카오톡 택시 어플을 유료 결제하여 영업하는 '프로 멤버십 가입자' 자영업자들의 피해도 속출하였습니다. 월 39,000원을 결제하여 운영하는 만큼 15~16일간 승객 배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을 겪으면서 영업 자체에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하는데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카카오톡 오류로 17시간 30분정도 카카오톡 T의 먹통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카카오 택시 유료 멤버십을 이용하던 자영업자(택시기사)의 실제 피해액을 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카오 택시 운영중인 카카오 모빌리티는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택시기사들에 대한 보상안을 추후 안내할 예정이라고 공지하였습니다.
현재 우리는 각종 OTT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외에도 넷플릭스, 왓챠, 식품/생필품 등 오프라인 구독까지 다양해지는 요즘, 피해에 대한 보상안 또한 철저하게 이루어지길 바라며, 앞으로 발생할 피해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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